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계백'의 초영 역으로 신인상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30일 열린 '연기대상'에서 KBS '가요대축제'를 끝내고 부랴부랴 달려온 효민은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신인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효민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경직된 표정으로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이에 지켜보던 팬들은 "울지마세요"라고 했으며 이에 효민은 "아니에요. 저 안 우는데"라며 귀여운 답변을 했다. 효민의 모습을 본 많은 선배 연기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수상소감을 이어가던 효민은 '계백'의 선배 연기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던 중 결국 눈물을 터뜨렸으며 눈물을 참지 못한 자신을 탓하듯 머리에 손을 얹는 등 귀여운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정준호는 "울면서 선배 연기자들 이름은 하나같이 다 말한다. 정말 침착하다"라며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방송 후 네티즌은 "효민 수상소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정말 귀여웠다",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연기대상' 최우수 남녀 연기상은 '최고의 사랑' 주연 배우였던 차승원, 공효진이 받았으며 최고의 드라마 역시 '최고의 사랑'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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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