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성, 잉글랜드 2부 사우스햄튼 이적 '합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31 09: 10

이충성(26, 일본명 리 다다나리, 산프레체 히로시마)이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일본의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이충성이 사우스햄튼과 이적하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충성은 우라와 레즈 등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았지만, 현재 잉글랜드 2부리그서 선두를 달리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스포츠닛폰'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사우스햄튼이 이충성 측과 조용히 이적을 추진했고, 결국 기본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충성은 내년 1월 초 잉글랜드로 입국,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아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충성은 이번 시즌 J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어 득점 순위 공동 3위를 기록했고, 2011년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1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1월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어 일본이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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