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선두 CJ에 일격 가하고 시즌 4승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31 14: 26

SK텔레콤이 선두 CJ에 일격을 가하며 상위권 싸움에 다시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1-2012' 시즌1 CJ와 경기서 지난 STX전서 무너졌던 도택명(도재욱 김택용 정명훈)이 1승씩을 책임지며 3-1로 CJ를 물리쳤다. 주전 카드 정윤종은 기흉수술후 회복으로 인해 경기장에 나서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을 올렸고, 선두 CJ는 시즌 2패(5승)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SK텔레콤이 먼저 올렸다. 정명훈은 최근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진영화를 상대로 경기 초반 일꾼을 동반한 강력한 벙커러시로 상대 앞마당을 파괴하면서 3곳에 동시 확장을 성공시켰다.
진영화가 셔틀-리버로 일발 역전을 노렸지만 정명훈은 피해를 감수하면서 상대방의 압박 라인 굳히기에 성공하면서 선취점을 SK텔레콤에 선사했다.
SK텔레콤은 2세트 김택용을 앞세워 1점을 추가했다. 김택용은 커세어로 제공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질럿의 속도업그레이드와 공격 1단계가 완료된 김정우의 앞마당을 두들기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김정우가 테크트리를 올리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김택용의 공격이 한 단계 더 빨랐다.
김택용은 상대가 디파일러를 확보하기 전에 김정우의 9시 멀티 지역을 공략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SK텔레콤은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신상문이 3세트를 승리하면서 CJ가 한 점 쫓아갔지만 4세트 도재욱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량을 폭발시키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물량과 육박전의 대가답게 도재욱은 상대 확장을 파악하지 못했음에도 탁월한 자신의 전투능력으로 이경민을 밀어내면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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