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최약체로 분류되던 공군 에이스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군은 선두를 달리던 삼성전자에게 일격을 날린 뒤 여세를 몰아 웅진 스타즈를 연파하며 2연승을 구가했다.
공군은 3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1-2012 시즌1' 웅진과 경기서 신병 김구현이 팀 승리를 마무리하며 3-1 완승을 거뒀다. 공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올리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반면 웅진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 부터 최근 양 팀의 분위기가 드러났다. 선두 삼성전자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한 공군은 1세트 첫 번째 주자 김경모가 신예 김유진을 밀어붙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김경모는 하이브체제에서 나온 병력을 바탕으로 김유진을 압박하며 완승을 거뒀다.

웅진이 이재호를 내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공군이 다시 승기를 잡아냈다. 이성은이 바카닉 한 방 병력으로 김민철을 요리하면서 공군이 2-1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공군 송동균 감독은 승리할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신병기 김구현으로 굳히기에 들어간 것.
김구현은 다크템플러와 질럿으로 김명운의 지상을 압박하면서 지상 한 방 병력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 확장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결국 한 방 병력의 강함을 바탕으로 김명운의 앞마당을 깨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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