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졌다".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삼성은 31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서 66-8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4연패, 인삼공사전 4연패를 당하며 시즌 6승 26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오늘 경기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선수들이 KGC를 상대로 버거워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프로 선수들이 하지 않는 턴오버를 많이 했다. 추격을 하다가도 무너졌다. 기술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아무래도 KGC를 상대로 연패를 하는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선수들간의 개인적인 것도 밀리는 듯 했다. 그런 것들이 머릿속을 지배했다"며 "차라리 KGC보다 원주 동부를 만나면 덜하다. 이상하게 KGC만 만나면 플레이가 위축되고, 자신감 없이 경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다음날(2012년 1월 1일) 있을 서울 SK와 홈 경기에 대해서 "돌아가서 미팅을 해서 내일 경기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삼성은 홈 경기 1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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