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나름가수다' 정재형, 객원 MC 등장..'멤버들 실망'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31 18: 41

뮤지션 정재형이 다시한 번 '무한도전'을 위해 나섰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나름가수다'란 타이틀로 멤버들이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무대를 꾸몄다.
유재석은 오프닝에서 "직접 제작진에 전화해 MC를 보겠다고 한 사람이 있다. 그 분이 나오셨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명수는 "윤종신 씨가 나왔냐"라며 궁금해왔다.

하지만 등장한 주인공은 '음악요정' 정재형. 이에 멤버들은 "결국 개그맨이 MC보는 거냐"며 항의하고 단체로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반짝이는 구두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에 유재석은 '도로시'냐며 놀렸다. 긴 베이지 컬러의 코트에 깜찍한 보타이, 베스트 등 다양한 아이템의 개성이 돋보였다. 역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 멤버들은 이런 정재형에게 이효리와 함께 '대학가요제'에서 MC를 맡아 진행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앞을 보고 진행흘 하지 못한다고 꼬집으며 '측면 MC'라고 놀랐다.
하지만 이런 각종 놀림에 아랑곳하지 않는 정재형은 "무리하게 부탁해서 MC로 나왔다. 또 이들을 누가 구제해 주는가"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결국 "희한하게 집중시킨다"라며 정재형의 MC 능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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