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문채원, KBS연기대상 '최우수상'..'공남' 파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1.01 00: 21

'공주의 남자' 박시후와 문채원이 2011 'K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전현무 아나운서와 배우 한헤진, 주원의 사회 속에 열린 2011 KBS '연기대상'에서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거머쥔 박시후는 "'공주의 남자'를 만난 건 제게 행운이었다. 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게 영광이다"며 "제가 이 자리에 설 때까지 버팀목이 된 회사 식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올 한해는 제가 목표했던 바에 한발 다가섰던 한해였던 것 같다. 앞으로도 뚝심있는 배우가 되겠다. 팬 여러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문채원은 무대에 올라 "열심히 하는 건 기본이니까 생각할 수가 없었다"며 "'공주의 남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작품이었는데 잘 마무리 돼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하다.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지에 대해서도 많이 돌아보게 됐다. 현장에 나가는 것이 매일 매일 싸우러 나가는 것 같았다. 근데 내가 이 싸움을 참 사랑한다는 걸 알게 해준 작품이라 뜻깊다"며 의미있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에는 김영철 박시후 문채원(공주의 남자)), 신하균(브레인) 이태곤(광개토태왕) 김자옥(오작교 형제들) 도지원(웃어라 동해야) 천정명 박민영(영광의 재인) 장나라(동안미녀) 등 총 10명이 포진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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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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