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이 출전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아스날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을 물리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QPR과 홈 경기서 로빈 반 페르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은 5경기 연속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그 11승 3무 5패 승점 36점을 기록한 아스날은 첼시(승점 34)를 제치고 리그 4위로 도약했다. 반면 QPR은 지난해 11월 20일 스토크 시티 원정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홈에서 QPR을 가볍게 이길 것이라 예상됐던 것과 달리 경기 초반 QPR의 공세에 당황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QPR의 맹공도 잠시였다. 전반 중반이 지나가며 아스날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고, 후반 들어 경기력의 절정을 찍었다.
아스날은 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의 주인공은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 페르시. 반 페르시는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찔러준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 QPR의 골망을 갈랐다. 리그 17호골이자 시즌 21호골.
이후 QPR은 동점을 위해 선수를 교체해 가며 노력했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되찾아 올 수는 없었다. 결국 QPR은 7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받아 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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