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탈환을 위한 사자다."
오릭스에서 일본프로야구에 도전하는 '빅보이' 이대호(30)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진다.
일본 인터넷판은 1일 신년 기사에서 이대호를 '우승 사자'라고 표현한 후 '한국 롯데로부터 오릭스에 새로 가입한 이대호가 타점 양산을 선언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으로부터 개막 4번 타자에 지명, 오릭스를 1996년 이래 첫 우승으로 인도할 것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이대호가 "우승하기 위해 왔다"면서 "홈런이 아니라 타점에 집중하고 싶다. 누에 주자가 있을 때 불러들일 수 있는 배팅을 하겠다"는 다짐의 말을 전했다.
또 이대호는 한국에서 3관왕을 두 차례 차지했으며 타고난 장타력, 유연한 타격 스타일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3번 고토, 5번 T-오카다 사이에서 4번 타자로 중심을 잡아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오릭스는 이대호라는 거포가 가세함에 따라 상대방의 견제도 분산, 재작년 퍼시픽리그 홈런왕이었던 T-오카다의 부활도 기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대호가 (타점) 3자리는 해줬으면 한다"는 오카다 감독은 "적극적으로 보강에 나서준 구단에 감사하고 싶다"면서 "회사도 선수도 진심이다. 다음은 현장이 은혜를 갚아야 한다. 절대라는 말은 없지만 절대 우승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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