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어 KB스타즈를 물리쳤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 홈 경기에서 68-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최근 7연승을 달리며 20승 3패를 기록, 2위 KDB생명과 승차를 6경기로 늘렸다.
이날 강영숙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7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 지난 KDB전에서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영숙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또한 하은주도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14-27로 분위기를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말 그대로 말린 경기였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평소와 달리 2쿼터부터 하은주를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분위기를 반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도 않았다. 3쿼터 중반부터 분위기를 조금씩 가져온 신한은행은 4쿼터서 KB의 득점을 12점으로 묶어 놓은 가운데 자신들은 23점을 올려 결국 역전에 성공, 68-61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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