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아우르는 새로운 리그가 탄생할까.
일본 는 1일 소프트뱅크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한국, 일본, 대만팀이 참가하는 교류전을 구상, 물밑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다국적 인터넷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이다. 당연히 일본프로야구팀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단의 구단주이다.

지난 12월 31일 밝혀졌다는 이 내용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손정의 오너가 '아시아와 퍼시픽리그'를 구상 중"이라며 "센트럴리그의 동의를 얻는 것은 어렵다. 퍼시픽리그만이라도 실현되지 않을까 조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퍼시픽리그와 한국의 상위 3팀, 대만리그 상위 2팀 등 총 8개팀이 벌이는 교류전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신문은 한국, 대만 야구계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 과제가 많다면서도 빠르면 오는 2013년 시즌 실현을 목표로 수면아래서 타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은 작년 초에도 미국과 일본의 우승팀이 겨루는 구상에서 확대, 발전된 '클럽 세계 제일결정전 월드챔피언십(가칭)'을 검토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한국, 대만, 중국까지 포함한 새로운 방식의 '월드시리즈' 구상, 특히 오 사다하루(왕정치) 야구단 회장을 '중개인'으로 내세워 2010년대에 개최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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