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상식 노출, 더 짧고 더 강렬 '전쟁'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1.01 08: 55

2011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그룹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이들의 의상도 함께 주목받았다. 걸그룹들은 미니 드레스로 각선미를 뽐냈고 일부 그룹은 그간 보이지 않았던 독특한 패션으로 눈길을 받기도 했다.
★ 블랙이 진리. 섹시함을 어필하라
지난 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블랙 초미니 드레스는 걸그룹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레드 카펫을 달군 그룹에는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스타, 시크릿이다. 카라와 씨스타, 시크릿은 지난 달 29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에서 블랙 초미니 드레스로 많은 남심을 흔들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에서 멤버별로 다양한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하반신이 거의 드러나는 하의 실종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으며 일부 멤버들은 오프 숄더로 파격적인 노출의상을 감행했다.

 
★ 독특 패션으로 우리만의 스타일
블랙 초미니 드레스가 섹시함을 어필했다면 그룹만의 차별 의상으로 매력을 뽐낸 그룹도 있다. 매력을 어필하기에는 좋지만 많은 그룹들이 입어 자신만의 색을 입고 싶었던 그들. 소녀시대는 지난 달 29일 SBS '가요대전'에서 한복을 연상케하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 한국미가 느껴지는 여신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지난 달 31일 MBC '가요대축제'에서는 애프터스쿨이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블랙 재킷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그와 어울리는 숏 팬츠로 독특함을 더했다. 에이핑크는 귀여움을 담은 교복 패션, B1A4는 알록달록한 복고 패션으로 등장했다.
이날 포미닛은 할리우드 섹시 미녀 스타들만 입는다는 전신 타이즈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포미닛은 전신 타이즈 의상에도 불구 굴욕없는 몸매로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았다. 에프엑스는 복고적이면서도 화려한 무늬의 의상으로 패셔니스타적 감각을 선보였다.
 
★ 짧게 더 짧게
걸그룹들의 시원하게 드러난 다리는 사진 기자들의 셔터 속도를 빠르게 했다. 이들은 하의 실종 의상의 본좌를 보여주듯 저마다 짧은 미니스커트로 매력을 뽐냈다. '가요대전'에서는 섹시 아이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제아가 블랙 미니 스커트로 섹시함을 어필했고 '가요대제전'에서는 시크릿 한선화가 란제리를 연상시키는 상의와 초미니 화이트 스커트로 순수하면서도 섹시함을 과시했다. 에이핑크는 초미니 팬츠와 미니스커트에 스니커즈를 신어 풋풋한 매력을 선사했으며 여성 듀오 다비치는 파란 오프숄더 미니 드레스로 우아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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