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게임', 꾸준한 상승세..'써니'-'완득이' 전철밟나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1.01 09: 41

최동원과 선동열, 그들의 세기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이 꾸준한 흥행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웃음, 감동, 전율 3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퍼펙트 게임'이 꾸준한 흥행몰이로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며 기세 등등하게 새해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것. 
'퍼펙트 게임'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 '마이웨이'를 제치고 전 포털 사이트에서 동시기 개봉작 중 평점 1위를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가 본격적으로 입 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개봉 후 관객수 역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흥행의 척도라 할 수 있는 평일 스코어를 살펴보면 개봉주인 21일 33,322명, 22일 38,110을 기록했으며 개봉 2주차에 들어서서는 26일 38,867명, 27일 40,067명, 28일 44,102명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 후 상영날짜가 더해 질수록 관객수가 점점 하락하는 일반적인 경향과는 정 반대의 현상이다.
흥행에 성공한 전작들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완득이'와 '써니'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수가 증가하며 개봉 2주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 각각 5백만과 7백만 이상이라는 최종 스코어를 기록했다. 두 작품 모두 460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을 가지고 있는 '퍼펙트 게임'의 흥행 조짐은 더욱 분명해 보인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몰고 온 '퍼펙트 게임'은 최동원, 선동열이라는 한국 프로야구계 두 전설의 치열했던 맞대결을 영화화했다는 점,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열연을 펼쳤다는 점 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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