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다나카, "2012년 목표는 퍼펙트 게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1.01 11: 25

임진년을 맞이한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4)가 18년만의 퍼펙트 게임에 도전한다.
1일 일본 에 따르면 작년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쥔 용띠 다나카는 1994년 마키하라 히로미(요미우리) 이후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퍼펙트 게임을 목표로 내걸었다.
다나카는 "연습경기에서도 퍼펙트 게임이나 노히트노런을 한 적이 없다"면서 "야구 인생에서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고교시절 16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다나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포함해도 퍼펙트 게임은 없었다.

작년 5월 13일 지바 롯데전에서 7회 1사까지 무안타를 기록해 노히트노런 가능성을 높인 적이 있긴 했다. 당시를 떠올린 다나카는 "좋은 경험이 됐다.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나도 알았다"면서 "같은 실수는 하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다나카는 2년 연속 사와무라상과 첫 MVP도 함께 정조준했다.
다나카는 "사와무라상은 항상 손에 넣고 싶은 타이틀이지만 MVP는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작년 다나카는 19승5패 1.27의 평균자책점으로 2관왕에 올랐다. 덕분에 연봉도 1억2000만엔이 오른 3억2000만엔에 계약했다. 그러나 소속팀 라쿠텐은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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