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와 심지호가 아슬아슬한 동침샷을 연출했다.
윤소이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채널A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 연출 김수영) 10회분 촬영에서 강찬진(심지호)과 팔베개를 한 채 꼭 끌어안고 잠들어 있는 장면을 소화했다.
그동안 변소라(윤소이)가 윤준수(재희)를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던 찬진이 소라와 동침을 하게 된 이후 변화를 주게 될 것인지, 세 사람 간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윤소이와 심지호는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장면이 쑥스러운 듯 어색한 분위기로 어색한 포즈를 지어내며 연신 웃음보를 터트렸다. 웃느라 계속해서 NG를 만들어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스태프들 또한 함께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몇 번의 NG가 계속된 후 다양한 포즈를 상의하며 고민을 나누던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잠든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내며 ‘OK’ 사인을 받아냈다. 평소에도 윤소이와 심지호, 재희, 이수경 등 연기자들은 많은 대화를 나누고 농담을 건네며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는 귀띔이다.
특히 영하의 추운 날씨 때문에 감기몸살에 걸린 윤소이는 차가운 침대에 누워있는 장시간의 촬영도 묵묵히 해내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10년 동안 절친 이었던 윤소이와 심지호는 이 장면을 계기로 재희와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점점 더 첨예하고 복잡하게 진행되는 윤소이, 재희, 이수경, 심지호의 관계는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일 방송되는 9회분에서는 소라와 준수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달달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1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며 그동안 서로에게 못 다했던 사랑을 폭발시키고 있는 두 사람은 닭살 애정행각도 서슴지 않는 등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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