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서울 라이벌' 삼성을 5연패에 몰아 넣으며 6강 진입을 향해 다시 힘을냈다.
문경은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아말 맥카스킬(27득점, 1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9-75의 활약에 힘입어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모비스에 패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던 SK는 6강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반면 삼성은 5연패의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2쿼터. SK는 1쿼터를 21-17로 근소하게 리드하며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시작과 함께 맹렬하게 공격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아말 맥카스킬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부상중인 김민수 대신 출전한 한정원이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승준이 1쿼터에 이어 2쿼터서도 공격을 펼쳤지만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는 맥카스킬에 밀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스코어가 벌어지고 말았다. 안정적인 공격을 펼친 SK는 전반을 43-31로 크게 리드했다.
SK의 강세는 계속됐다. 3쿼터에서도 맥카스킬의 위력은 대단했고 변기훈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변기훈은 3쿼터서만 3개의 3점포를 폭발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승준을 앞세워 반격을 했지만 외곽포가 폭발한 SK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삼성은 4쿼터서 맹렬하게 반격했다. 박재현이 빠른 플레이를 통해 SK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활약을 펼쳤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SK는 '서울 라이벌' 삼성에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6강 대결에 다시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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