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마감' 신치용, "전반기 16승2패 대만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1.01 16: 52

"승점 1점 딴 것으로 만족한다".
새해 첫 날부터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이 끝났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 농협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 대한항공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2-25 25-19 22-25 25-21 17-15)으로 패했다.
파죽의 10연승 행진이 끊긴 삼성화재는 시즌 2패(16승)째를 당했다. 비록 연승이 끊겼지만 풀세트 승부로 승점 1점을 얻어 45점으로 1위 자리는 변함없이 지켰다.

경기 후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연승이 끊겼지만 승점 1점을 따낸 것으로 만족한다"며 "가빈이 처음부터 이상하게 공격 리듬을 맞추지 못했다. 자기 템포를 놓치면서 자신감이 없었다. 박철우가 선전해 준 덕분에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빈은 이날 팀 내 최다 36점을 올렸지만, 범실 11개를 남발하며 공격 성공률은 53.8%에 그쳤다.
하지만 전반기 전체에 대해서는 대만족했다. 신 감독은 "전반기 16승2패를 했는데 대만족이다. 후반기에도 이 정도이면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후반기에는 쉽지 않을 듯하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전력이 좋다. 휴식기에 전력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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