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색 날개가 활짝 펼쳐지길" 박찬호의 새해 소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1.02 06: 42

"한화 이글스 오렌지색 날개가 활짝 펴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길 바란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9, 한화 투수)가 흑룡의 해를 맞아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chanhopark61.com)에 '2012 새해인사!'라는 영상 편지를 띄웠다. 박찬호는 팬들에게 "올 한해에는 여러분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뜻깊은 한해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박찬호는 "내게도 예전부터 소망했던 한국 야구 진출이 이뤄졌다"며 "올 시즌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직접 응원해주고 함성을 질러주는 그라운드 속에서 투구할 수 있다는게 더욱 설렌다"고 감격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그는 "한화 이글스 오렌지색 날개가 활~짝 펴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독수리 군단의 비상을 위한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충남 공주 출신 박찬호는 한양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4년 1월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그는 17년간 통산 476차례 마운드에 올라 124승 98패(평균자책점 4.36)를 거뒀다. 124승은 메이저리그 동양인 투수 가운데 최다승 기록.
지난해 일본 무대(오릭스 버팔로스)에 진출했으나 부상과 부진 속에 1승 5패(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국내 무대 복귀를 갈망했던 박찬호는 특별법을 통해 한화와 1년간 2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야구 발전기금 6억원을 쾌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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