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절친 특집을 내보낸 KBS 2TV '해피선데이'가 시청률 상승 효과를 맛봤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2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25일 방송분(20.0%)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성적. 물론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멤버 5명의 절친 5명이 함께한 '1박2일'의 절친 특집 1탄을 내보내 안방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서진(이승기 절친) 이선균(엄태웅) 이근호(이수근) 이동국(은지원) 장우혁(김종민)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게스트들의 조합이 신선했다. 총 10명의 남자들이 경포대로 향하는 버라이어티한 여정 속에 게스트 5명 각각의 개성만점 캐릭터가 드러나 흥미를 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서진과 이선균 등 주로 작품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배우들의 예능감이 반갑다는 의견들. 이 때문인지 시청률도 뛰었다. 다음 주 2탄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남자의 자격' 코너에서는 식스팩 만들기에 나선 멤버들의 이야기가 시작돼 눈길을 모았다. 저질 체력과 아저씨 몸매를 가진 멤버들이 앞으로 탄탄한 식스팩의 소유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되는 상황.
정초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탄 '해피선데이'가 과연 '1박2일'의 절친 특집으로 얼마나 더 큰 재미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는 13.9%, MBC '일밤 1부-룰루랄라'와 '2부-나는 가수다'는 각각 2.9%,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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