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과 선동열, 그들의 세기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이 '여자들을 울리는 영화'로도 뒷심을 타고 있다.
조승우, 양동근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퍼펙트 게임'은 동시기 개봉한 블록버스터들의 물량 공세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이에는 영화의 감동을 전해주는 입소문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퍼펙트 게임'은 남자, 그리고 야구를 소재를 한 작품임에도 여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계자는 "여성 관객들의 호평이 많아. 야구 영화라기 보다는 한국 프로야구계의 두 전설이라 불리는 최동원과 선동열의 라이벌 그 이상의 맞대결을 바탕으로 한 감동의 드라마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펙트게임'은 지난 주말(12월 31일~1월 1일) 전국 17만 863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89만 26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