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김혜수-하정우 동생있다..'숨은 동생 찾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02 08: 34

최동원과 선동열, 그들의 세기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에 배우 김혜수, 하정우의 동생이 출연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롯데와 해태의 멤버들로 야구 경기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이루는 주역인 이들 톱스타의 동생들이 '퍼펙트 게임'에서 격돌, 연기력 대결을 펼치는 것.
먼저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가 그 주인공. 김동희는 롯데의 유격수이자 1번 타자인 정영기 선수를 연기했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 '파스타'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큰 키와 빼어난 야구 실력을 선보이며 이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어 야구 선수로 분한 극중 모습이 자연스럽다.

또 다른 주인공은 하정우의 동생 차현우이다. 차현우의 극중 배역은 선동열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포수 장채근. 그는 선동열의 곁에서 묵묵히 그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동료다.
차현우는 실제로도 덩치가 컸던 장채근 선수와 비슷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촬영 전 두 달 만에 20kg을 찌우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또 장채근 감독이 있는 전라남도 광주까지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트레이닝을 받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그는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알려져 있어 해태의 주전 포수 장채근 역할에 대해 얼마나 발군의 연기력을 펼친다.
영화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들 스타배우의 동생들이 누나, 형의 뒤를 잇는 연기파 배우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펙트게임'은 지난 주말(12월 31일~1월 1일) 전국 17만 863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89만 26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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