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따기인가.
KIA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이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선동렬 감독이 선발과 불펜이 가능한 좌완 투수로 못을 박았다. 좌완투수는 팀의 아킬레스건 가운데 하나이다. 양현종과 심동섭 뿐이다. 우승경쟁을 위해서는 좌완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쓸만한 좌완투수 찾기가 쉽지 않다. 스카우트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거물급 좌완을 낙점했지만 메이저리그행을 우선시하는 바람에 난관에 봉착했다. 돈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꿈을 쫓는 그들을 잡을 수 없었다. 현재 KIA는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구단에서 나온 외국인 선수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때문에 만일 좌완투수 2명 영입이 쉽지 않다면 좌완과 우완을 한 명씩 뽑을 가능성도 있다. 좌완투수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2명 영입은 버거워 차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좌완투수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수는 시즌의 성적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KIA는 토종투수들의 힘이 있는 만큼 쓸만한 외국인 투수들을 데려온다면 마운드의 힘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KIA는 적어도 1월15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까지는 영입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KIA가 하늘의 별을 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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