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끝까지 두산맨으로 남게 돼 기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1.02 09: 35

"끝까지 두산맨으로 남게 돼 기쁘다".
두산 베어스는 12월 31일 FA 재자격을 취득한 김동주(36, 내야수)와 3년간 총액 32억원(계약금 5억, 연봉 7억, 인센티브 2억) FA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주는 1998년 1차 지명으로 OB에 입단한 이래 14년간 줄곧 두산 베어스에 몸담으면서 1531경기에 출장해 통산 3할1푼(5235타수 1624안타), 270홈런, 106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선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이번 계약으로 김동주는 두산에서만 17년간 선수생활을 하게 돼 송진우(21년),장종훈(19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 최장기간 한 구단에서만 계속 활동한 선수가 되었으며, 특히 국내에서만 활동한 선수로는 최초로 100억원의 누적수입을 올리게 됐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김동주는 "끝까지 두산맨으로 남게 돼 기쁘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3년의 계약기간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4년 동안 베풀어 주신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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