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지동원이 맨시티를 질식시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02 09: 32

"지동원이 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직실시켰다".
지동원(21, 선덜랜드)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이날 후반 32분 니클라스 벤트너와 교체돼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골기회를 노린 끝에 정규시간이 끝난 후반 4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스테판 세세뇽의 스루패스를 이어 받아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치고 텅빈 골문을 향해 골을 터뜨렸다.지동원의 골은 지난 9월 첼시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114일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날 경기를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FIFA는 "지동원이 EPL 선두인 맨시티를 마지막에 질식시켰다(Last-gasp Ji stuns leaders City)"는 제목 아래 상세하게 보도했다.
강등권에 머물고 있던 선덜랜드는 이날 EPL서 '닥공(닥치고 공격)'을 선보이며 선두를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FIFA는 "지동원이 선덜랜드에 드라마 같은 승리를 안겼다"면서 "선두 지키기에 급한 맨시티로서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쫓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는 지동원에 대해 "지동원이 잉글랜드 대표팀 수문장인 조 하트를 제치며 골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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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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