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도 그토록 뛰어난 재능을 타고 난 선수는 그렇게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이 유력한 다르빗슈 유(투수)의 '옛 스승'이었던 트레이 힐만 LA 다저스 코치(전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는 그의 메이저리그 무대 성공을 확신했다.
2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힐만 코치는 다르빗슈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도 그토록 뛰어난 재능을 타고 난 선수는 많지 않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 C 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 등 훌륭한 투수가 많지만 다르빗슈는 톱5의 투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2006, 2007년 니혼햄의 퍼시픽리그 정상 등극을 진두지휘한 힐만 코치는 다르빗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08년부터 3년간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메이저리그의 특급 투수를 지켜본 만큼 설득력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금껏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선발 투수 가운데 장기간에 걸쳐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선수는 노모 히데오뿐이다. 힐만 코치는 "다르빗슈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엄지를 세웠다. 그는 "내가 니혼햄 감독으로 활동하며 다르빗슈 이상의 승부사는 없었다. 벅찬 상대와 서로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고 상대를 두려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대답했다.
오히려 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타자 모두 처음으로 상대한다. 그만큼 포수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사용하며 투수 코치 또는 비디오 코디네이터와의 미팅도 익숙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기 위해 통역이 중요하다. 신뢰 관계를 쌓아 올릴 수 있는 통역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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