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제야의 종’ 타종으로 희망 전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02 10: 34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4)이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석, 희망이 깃든 종소리로 2012년 임진년 새해를 열었다.
서울 시민이 추전한 10명의 시민대표 중 한 명으로 지난 1일 오전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석한 신영록은 예상보다 큰 종소리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임진년 새해에 대한 희망과 설레임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신영록의 부모님은 "새해에는 (신)영록이가 재활치료를 잘 받아서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신영록 역시 “새해에는 더 열심히 치료받고 운동해서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었으면 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현재 신영록은 통원치료와 함께 근육을 만들기 위한 스포츠 재활에 돌입한 상태이며, 재활과 동시에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2년 심장살리기 홍보대사에도 위촉되는 등 다시 찾은 삶의 소중함을 알리는 희망 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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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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