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와 재희가 속옷가게 쇼핑에 나서 쑥스러워하지 않고 거침없는 ‘신(新)커플 풍속도’를 펼친다.
윤소이와 재희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일산의 한 속옷가게에서 진행된 채널A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 연출 김수영) 9회분 촬영에서 투닥투닥 거리며 속옷을 고르는 평범한 연인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10년 전 윤준수(재희)와의 아픈 추억으로 속옷가게에 대한 징크스가 있는 변소라(윤소이)가 준수와 함께 당당히 속옷가게에 들어가 이것저것 살펴보며 즐거운 데이트를 나눈다. “사라”, “안산다”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던 소라와 준수는 속옷이 찢어지는 해프닝을 겪는 등 유쾌발랄한 데이트를 연출한다.

이날 촬영에서 윤소이와 재희는 재기발랄한 커플의 데이트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실제로 두 달여간의 촬영 기간 동안 돈독한 사이가 된 두 사람은 매 촬영마다 찰떡호흡을 선보이며 연인사이의 다정한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여자 속옷을 만지작거리며 윤소이에게 추천하는 장면에서도 윤소이와 재희는 전혀 쑥스러워하거나 어색해하지 않고 실감나는 닭살 커플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잠시 촬영이 쉬는 동안 재희는 여자 속옷을 손에 들고 “이러고 있으니 내가 변태가 된 느낌이다. 기분이 이상하다”며 웃음을 터트려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윤소이도 재희에게 연신 농담을 건네며 미소를 지어 보여 다소 민망할 수도 있는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는 귀띔이다.
한편 ‘컬러 오브 우먼’ 9회분에서는 소라에 대한 강찬진(심지호)의 마음을 알아차린 준수가 찬진을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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