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말도 안되는 美도전, 올해 결과 나온다"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1.02 11: 14

[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이 원더걸스의 미국진출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새해 포부에 대해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나와 원더걸스가 미국시장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JYP는 돈을 훨씬 더 많이 벌어 난 몇 백억 대의 부자가 되었겠고 원더걸스는 한국에서 지금보다 더 인기가 많았겠죠. 그러나 우린 바보같이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러 떠났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올해 드디어 그 긴 도전의 결과들이 나옵니다. 잘되면 아시아 어떤 회사도, 연예인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결과를 얻어내겠고, 잘 안되면 무리한 도전으로 돈과 인기를 까먹은 셈이 되겠죠”라고 밝혔다.

덧붙여 “만약 잘 안되면 후회 하겠냐구요? 그 도전을 통해 몇 백억의 돈과 인기를 날리게 될진 몰라도 우린 몇 년간 세계 최고의 시장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면서 몇 천억원 어치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참된 지혜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면서 얻어집니다”라며 성공보다 경험을 통해 얻는 지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전 옛날부터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돈과 인기를 모으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항상 그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돈과 인기는 바람과 같이 있다가도 없어지지만 지혜는 평생 저와 아이들을 지켜줍니다. 전 저희 가수들이 성공한 연예인보단 지혜로운 사람들로 커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또한 “전 원더걸스의 20년 후 모습이 너무 기대됩니다. 그 때도 연예인을 하고 있을지 안 할진 모르겠지만 지난 몇 년간 쌓은 지혜들로 인해 그 어떤 연예인들보다도 행복하고 멋진 모습을 하고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전하며 원더걸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2012년 우리의 목표는 역시 돈이 아닌, 인기가 아닌, 지혜입니다. 혹시 아닙까? 그러다 보면 덤으로 돈과 인기도 따라올지?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라고 새해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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