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흑룡의 해' 어떤 옷 살까 고민된다면?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1.02 13: 22

- 옷 디테일에 주목해 '옷깃'과 '지퍼 장식' 활용한 디자인 인기
나이가 한 살 늘어난 만큼, 보다 성숙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완숙미를 갖추고자 한다면 평소 입던 옷 스타일을 토대로 칼라, 소매, 단추, 지퍼 등과 같은 디테일 장식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테일이 독특한 디자인은 과장된 느낌이 없어, 입었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특별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주기에 적합하다.

또한 여밈의 목적으로 제작된 지퍼 또는 단추를 기능적인 이유가 아닌 장식의 목적으로 쓰여졌다면, 같은 실루엣과 컬러의 옷이더라도 유쾌한 느낌이 배가 되기 마련이다.
▲ 티셔츠, 원피스 모두 '옷깃'을 달았어
 
셔츠의 칼라가 슈트 뿐 아니라 니트 티셔츠, 원피스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칼라란 옷의 목둘레 부위에 새의 날개 같은 생김새를 말하며, 앞부분을 열어 입을 수도 있고 단추 따위를 채워 막아 입을 수 있는 컨버터블 스타일이 보통이다.
주로 슈트나 코트에 쓰이며, 같은 디자인의 옷이지만 풀었을 때와 잠갔을 때 느낌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트렌디 캐주얼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칼라의 트렌드는 옷의 몸 판과 상이한 컬러와 소재를 사용한 것"이라며 "특히, 이런 스타일은 얼굴이 동그란 형태의 사람에게 제격"이라고 했다.
얼굴이 넓고 평평한 편이라면 칼라의 폭이 적당하고 목선에 알파벳 'V' 형태를 그리는 것이 좋으며, 얼굴이 얇고 뾰족한 편이라면 칼라의 폭이 넓거나 둥근 형태가 알맞다.
▲ 지퍼 디테일, 화려하고 실용적이야
 
금속 느낌이 나는 '지퍼'가 옷을 비롯해 가방, 신발 등 디자인의 포인트로 등장했다.
특히 바짓단, 무릎, 소매 등과 같이 움직임 많은 부위에 지퍼를 이용해 디자인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기능성까지 두루 갖춘 스타일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지퍼는 그 자체로 '선'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김새를 잘 이용하면 착시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치 옷의 절개 선으로 허리라인을 강조한 옷과 비슷한 원리다.
실제로 세로 줄의 지퍼를 활용하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통통한 몸매가 고민인 사람이라면 사선으로 이어지는 지퍼를 활용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지퍼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고자 한다면 전체적인 룩을 단조롭게 해야 현명하다"며 "되도록 액세서리를 배제하고 컬러 역시 모노톤이 좋다"고 했다.
Check it girl 어떤 지퍼가 좋은 걸까? 지퍼 있는 옷을 고를 때에는 열었을 때 부드러운 것이 좋으며, 닫힌 상태가 단단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옷의 소재가 지퍼 탓에 변형이 오지 않도록 단단하고 짜임새가 촘촘한 가죽, 모직, 두꺼운 면 등이 좋다.
insun@osen.co.kr
티스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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