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없는 ‘신년파티 명소’ 클럽, 'HOT'한 클럽엔 패션스타일이 있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1.02 17: 43

2012년 새해를 맞아 신년회 파티 계획들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격식을 갖춰야하는 포멀한 파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클럽파티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매년 1월이 되면 클럽은 ‘신년파티'로 그 열기가 뜨겁다.
클럽에도 뜨고 있는 'it place’가 있다는 사실. 더구나 클럽마다 추구하는 콘셉트가 다르기 때문에 장소·음악·분위기에 맞는 스타일 연출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뜨거운 열기 가득한 클럽 파티에서 내가 가장 눈에 띄었으면 하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가질 법한 욕심일 것이다. 그렇다면 클럽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 트렌드를 앞서가는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눈에 띌 수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클럽에는 뭘 입어야 하지?’ 어떤 옷을 입을 지, 고민을 넘어 걱정이 되는 클럽 파티 룩.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클럽별 스타일 콘셉트만 알면 여심을 사로잡기는 식은 죽 먹기.
2012년을 멋지게 시작할 신년파티에 누구보다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을 클럽별로 제안한다.
★ 청담동 ‘앤써’, 시크한 ‘세미 수트 룩’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울려 퍼지는 청담동에 위치한 ‘앤써’.
이번 시즌에도 유행을 타지 않고 클래식한 블랙 수트가 여전히 파티 룩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 수트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컬러를 통일해도 전혀 어색함 없이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머스터드 옐로 컬러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거나 귀여운 느낌의 보타이, 스트라이프 패턴의 카디건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해주는 동시에 젠틀한 느낌을 준다. 너무 밋밋해 보인다면 원 컬러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혹여나 클럽안이 더워 수트를 입기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블랙 또는 그레이 팬츠에 화이트·브라운·블랙·파스텔 톤의 셔츠를 매치하거나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스프라이프 혹은 체크 패턴 셔츠를 매치하면 트렌디한 세미 수트 룩이 완성된다.
아울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블랙 슈트가 너무나 식상하다면 그레이나 네이비 컬러의 슈트, 캐멀 컬러의 코듀로이 슈트를 톤온톤으로 스타일링하면 댄디하게 연출되어 클럽에서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
 
Styling TIP!
자칫 잘못하면 시크함을 넘어서 장례식장에 가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클래식한 블랙 슈트에 은은한 스카이 블루 셔츠를 매치하면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슈트에 벨트, 보타이, 행커치프 등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 꾸미지 않은 듯한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 강남역 ‘매스’, 개성이 듬~뿍 스트리트 룩
하우스 열풍의 중심에 있는 강남역에 위치한 클럽 ‘매스’에서는 활동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스트리트 패션’이 각광받고 있다.
 
매스에서 누구보다 시크한 스타일로 패션 센스를 보여 주고 싶다면 빈티지한 그런지룩이나  록시크 룩을 연출해보자. 특히 최근 클럽 패션으로 가장 인기 있는 블랙 혹은 브라운 래더 재킷과 하이 부츠는 마초 같은 야성미를 물씬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개성 있는 프린트와 패턴이 돋보이는 러프한 기모소재 니트 혹은 티셔츠에 배기 스키니 팬츠를 매치한다거나 두 가지 컬러를 티셔츠 온 티셔츠로 입는 것도 방법이다.
워싱 스키니 팬츠에 오버 티셔츠나 튜닉 티셔츠를 믹스매치해도 멋스럽다. 그 위에 카디건을 매치하면 보온성도 살릴 수 있어 탁한 공기의 클럽이 답답해 중간에 밖에서 바람 쐬고 싶을 때 유용한 아이템이다. 
 
또한 빈티지 워싱 데님에 체크 셔츠를 매치하면 무심한 듯 시크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이에 레드옴므의 박지호 디자이너는 “데님 온 데님 룩에 빈티지한 워커를 매치해도 웨어러블한 파티룩이 완성된다”며 “때론 톤온톤 매치가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 홍대 ‘엔비·할렘·코쿤’, 튀는 스타일보다는 ‘컨서버티브 룩’
‘저희 클럽은 운동화를 신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른 클럽에 비해 연령대가 어리고 베이식한 스타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홍대에 위치하고 있는 클럽 ‘엔비 & 할렘 & 코쿤’.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베이식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컨서버티브 룩이 어떨까. 캘빈 클라인, 폴 스미스, 톰 포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라다가 지향하는 뉴욕 트래디셔널 룩과도 일맥상통하며 심플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세련되고 클래식하게 연출한다면 누구나 파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누구나 한 벌쯤은 있는 화이트·스프라이프 등의 셔츠와 다운 톤 데님 팬츠을 매치하는 것이 기본. 여기에 클래식함을 더해줄 재킷을 입는다면 연말 클럽파티를 훈훈하게 만들어줄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너무 노멀한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비비드한 블루·옐로·그린 컬러의 셔츠를 선택한다면 조명이 어두컴컴한 클럽에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최근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 탓일까. 주변에서 니트를 입은 남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을 만들어 주는 니트는 컬러와 디자인에 따라 때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클럽파티 룩으로도 전혀 손색없다.
모노톤 혹은 브라운 컬러의 깊게 파인 V네크라인이나 스푼 네크라인 니트를 입으면 심플하지만 목선이 드러나는 섹시함으로 여성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이때 이너웨어로 셔츠를 믹스매치해주면 댄디하게 연출된다.
Styling TIP!
자칫 너무 베이식 스타일이 연출될 수 있는 ‘컨서버티브 룩’. 단순한 스타일에서 벗어나려면 셔츠나 니트에 스카프 혹은 선그라스로 포인트를 준다면 더욱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jiyou@osen.co.kr
레드옴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