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1박2일'보다 더 빵빵터진 인터뷰 어록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1.02 14: 48

2012년 새해, 코요테의 새 앨범이 나왔다. 새해 벽두부터 나온 따끈따끈한 새 앨범에 코요테 멤버들은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코요테의 리더 김종민은 의외의(?) 입담을 과시하며 인터뷰 내내 멤버들과 기자들을 웃음바다로 몰고 갔다.
2일 만난 김종민은 꾸밈없는 모습으로 등장, 허물없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KBS 2TV ‘1박 2일’에서 보여지는 김종민과는 달리 빵빵 터지는 그의 입담에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2012년이 밝았다. 1월 1일 뭐하며 지냈는지?

 
“새해요? 아무데도 안 나가고 집에서 게임했습니다. 하하. 연말에는 코요태 멤버들이랑 모여서 삼겹살 먹었고요. 아, 술은 신지만 먹었습니다.”
-이번 곡 ‘했던 말 또 하고’에 용감한 형제가 참여했는데?
 
“네. 워낙 히트곡제조기를 하고 계셔가지고요.”(김종민)
“히트곡제조기를 하는 건 뭐야. 오빠”(신지)
“아, 그렇죠. 용감한형제가 이번 곡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용감한형제를 이번에 처음 뵀어요. 알고보니 저랑 친구더라고요? 불편했습니다. 하하. 약간 인상이 깡패같으시더라고요. 감옥도 갔다 왔다고 하셔서 그냥 하라는대로 잘 따라했습니다.”(김종민)
-이번 곡 가사가 인상적이다. 술 먹고 연인에게 했던 말 또 하는 그런 내용이다.
 
“신지 곡인 것 같아요. (신지가 발끈하자 신지에게) 너 성격 말 안해도 다 알지. 너만 빼고 다 알아. 왜 너만 몰라?”
-이번에 KBS 연예 대상을 받았다. 소감이 어떤지?
 
“그 얘기는 하지도 마세요. 그것때문에 욕 먹어서 며칠을 숨어 다녔다고요. 대상을 받았다기보다 ‘1박2일’에게 주는 상인데 제가 옆에 있었던 거죠.”
 
-그래도 받았던 상 중 제일 큰 상 아니냐
 
“전 받은게 아니라니까요? 하하. 예상치도 못했고요. 후보에도 없어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받게 되서 많이 놀랐죠. 전 그냥 옆에 서 있었을 뿐 지금도 대상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신지도 제가 이 상을 받은 거에 대해 굉장히 찝찝해 하더라고요.”
-연애는 안하시나요?
 
“제가 연애에 대한 감이 떨어진 것 같아요. 이제 결혼할 사람 만나야될텐데. 연애해본지도 오래됐네요. 개인적으로 신지는 내년에 했으면 좋겠어요. 그 때 코요태 계약 만료거든요.하하”
-신지씨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세상에 그런 친구가 어딨습니까? 무릎이라도 꿇고 싶어요. 신지 술먹고 하소연 들어주는 거를 이제 안해도 된다는 게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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