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이어 작품 활동을 나서는 것에 대한 심적 부담을 털어놨다.
이동욱은 2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이하 난로) 제작발표회에서 '여인의 향기' 종영 후 4개월 만의 복귀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처음엔 '난로' 출연을 망설였다. '여인의 향기'가 끝난 지 얼마 안됐는데 해가 바뀌기도 전에 다음 드라마를 선택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전작의 색깔을 지워나가기가 망설여졌다"며 "근데 대본을 보고나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박연선 작가님만이 가지고 계신 독특한 필체가 매력적이었고 감독님도 저를 많이 설득하셨다. 해보니 하길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분명 '여인의 향기'와 많이 비교를 하실 텐데 아마 이번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게 되실 것이다"는 말로 변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한편 '난로'는 기회만 되면 한대 패주고 싶은 놈을 경호해야하는 여자 은재(이시영 분)와 제일 위험한 안티팬의 경호를 받아야하는 남자 무열(이동욱 분)의 달콤살벌 사랑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이동욱 이시영 오만석 황선희 등이 출연하는 ‘난폭한 로맨스’는 오는 4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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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