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초유의 사태인 선수협 초상권 비리를 해결하고 야구계의 당면한 큰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비상대책기구(이하 비대위)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 된 것 같다".
나진균 전 프로야구선수회 사무총장이 선수협사태 해결을 위한 범야구계 비대위 구성을 촉구했다.
나 현 KBI한국야구연구소 소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드러난 프로야구 초상권을 둘러싼 비리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구계의 선배들이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나 소장은 "지난 수년간 숨겨져 있던 프로야구 초상권 비리 사태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보이지만 이를 바로잡는 일도 비리 주도세력의 반발로 인해 사태 해결에 상당한 진통이 따르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나 소장은 이어 "앞으로의 재판과정을 통해 좀 더 자세한 범죄행위가 드러나겠지만 이미 밝혀진 문제만 보더라도 사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이번 사태를 해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며 "이제는 야구 선배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때"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비대위 출범을 제시한 나 소장은 새로 선임될 사무총장과 법률지원단, 야구원로기구인 일구회를 비롯, 프로야구 은퇴선수협의회, 야구기자협회 등 야구단체 등 야구계 안팎의 인사들이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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