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의 후계자' 황강호, AOL 4강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1.02 21: 26

임재덕 후계자로 각광 받았던 '맹독어멈' 황강호(IM)가 GSL투어 준우승자들이 참가한 이색대회 'AOL' 4강에 올라갔다.
황강호는 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아레나 오브 레전드' 8강 듀얼토너먼트 방식서 이정훈과 김정훈을 2-0으로 연파하고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세트 패배자에게 2세트 맵을 선택할 권한을 주는 방식을 채택한 'AOL'서 황강호는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테란의 강자 이정훈과 김정훈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첫 상대인 이정훈과 1세트서 황강호는 상대의 의료선 견제를 별 피해없이 막아내며 주력 유닛인 맹독충의 폭발력을 십분 활용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2세트서도 다수의 저글링으로 이정훈의 본진을 흔들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격차를 벌린 황강호는 후속 주력으로 바퀴를 선택해 다시 한 번 이정훈을 밀어붙이며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승자전 상대인 김정훈도 황강호을 막지는 못했다. 저글링-맹독충-뮤탈리스크로 조합된 병력으로 거세게 김정훈을 밀어붙인 황강호는 중앙 지역 전투 승리 이후 여세를 몰아 상대의 앞마당까지 쑥대밭으로 만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불이 붙은 경기력은 2세트서도 식지 않았다. 상대 앞마당 방비가 허술한 틈을 놓치지 않은 황강호는 다시 한 번 저글링-맹독충으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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