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교체 출전' 셀틱 10연승, 던펌린에 3-0 완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03 07: 25

기성용(23)과 차두리(32)가 후반 교체 출전한 가운데 셀틱이 정규리그 10연승을 질주했다.
셀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던펌린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 22라운드 던펌린과 원정 경기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3-0 완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셀틱은 정규리그 10연승으로 리그 1위를 달렸고 던펌린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기성용과 차두리는 벤치를 지키다가 각각 후반 22분 게리 후퍼, 후반 31분 애덤 매튜스 대신 투입됐다. 기성용은 교체 투입 이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를 기록하던 던펌린을 맞아 셀틱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셀틱은 원정 경기였지만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사마라스의 헤딩 패스를 앤서니 스톡스가 박스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던펌린의 골망을 가른 것. 상승세를 탄 셀틱은 빅토르 완야마가 전반 40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전에도 셀틱의 경기 주도는 여전했다. 던펌린이 선수를 교체해가며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셀틱은 후반 24분 찰리 멀그루가 32미터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더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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