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풀햄에 1-2 역전패... 박주영 엔트리 제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03 07: 47

갈 길 바쁜 아스날이 ‘런던 라이벌’ 풀햄 원정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박주영은 엔트리에서 또 다시 제외되며 기회를 얻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결장기간은 2011년 11월 29일 칼링컵 출장 이후 한 달을 넘기게 됐으며, 12월 10일 이후 6경기 연속 출전명단 제외라는 수모를 겪게 됐다.
아스날은 3일(한국시간) 새벽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풀햄과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전반 21분 로앙 코시엘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앞서 나갔지만, 후반 40분 스티븐 시드웰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종료 직전에는 보비 사모라에게 역전골까지 얻어맞으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아스날로서는 후반 33분 수비수 요한 주루가 상대 공격수 사모라를 잡아당기며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아스날은 숫적 열세 속에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풀햄은 이를 놓치지 않고 막판 집요하게 빈틈을 파고들며 역전에까지 성공,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11승3무6패, 승점 36점에 머물며 앞선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 첼시(11승4무5패, 승점 37)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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