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27점-12R' KDB생명, 신세계 대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03 08: 12

신정자가 더블더블(27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구리 KDB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크게 물리치고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KDB생명은 지난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원정경기에서 88-59, 29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최근 5연패에 빠지며 급격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던 신세계는 또 다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으며 연패 숫자를 ‘6’으로 늘렸다.
KDB생명으로서는 4라운드 MVP를 차지한 신정자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원진아(18점)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에만 27점을 합작,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40-28로 12점차의 리드를 잡으며 여유있게 앞선 KDB생명은 3쿼터 시작 직후 양정옥의 3점포 등 신세계에 잇따라 외곽포를 허용하며 잠시 흐름을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원진아의 연속 득점과 한채진, 김보미의 3점포로 추격을 뿌리쳤다.
3쿼터를 65-44으로 마친 KDB생명은 4쿼터 들어서도 점수차를 20점 이상 꾸준히 리드해 나갔고 결국 88-59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17점 6리바운드, 허윤자가 1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결국 초반부터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는 데 실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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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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