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을 향한 정우성의 순애보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일 방송된 JTBC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9회분에서는 강칠(정우성)과 지나(한지민)의 본격적인 데이트가 펼쳐졌다.
기쁨도 잠시 강칠은 지나 때문에 뜨거운 눈물을 맛봐야 했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지나는 효숙(김민경)의 사귀냐는 물음에 강칠과의 사이를 부정했고 이는 강칠의 마음에 비수가 됐다.
하지만 강칠은 지나에게 원망이 뒤섞인 상처받았다는 말 대신 오히려 지나에게 이기적으로 자신만 생각하라며 철저히 지나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사회에서 지나는 가진 것 많고 학벌도 높은 수의사고 강칠은 살인 누명을 쓴 전과자라는 타이틀이 존재한다. 이에 지나는 자신 때문에 상처받은 강칠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지만 사회적인 시선을 쉽게 거두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더욱이 오랫동안 전 남자친구 영철(이재우)과 서로 이기적인 연애를 하며 쿨하고 현실적인 사랑이 몸에 밴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지나가 우연히 서랍 속에서 강칠의 속옷을 발견하며 자신의 엄마가 끝까지 지키려 했던 사람이 강칠임을 알게 돼 둘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져 향후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