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지동원과 키스남을 찾습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03 08: 38

"지동원과 키스남을 찾습니다!".
지동원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기쁨을 이기지 못한 지동원은 동료들과 함께 관중석 앞으로 달려가 서포터들과 포옹했고, 이 와중에 한 남성팬이 달려나와 지동원의 얼굴에 완강하게 키스를 시도해 시선을 모았다.
3일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키스 앤 더 시티'라는 제목과 함께 이 팬을 공개적으로 찾아 나섰다. 극적인 순간에 더해진 해프닝의 전모와 소감을 직접 듣고 싶다는 것이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지동원은 "서포터의 힘이 너무 세서 밀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입술은 피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귀중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무대에 제대로 존재감을 알린 지동원은 약체 위건 애슬레틱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선덜랜드는 4일 DW스타디움에서 위건과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7월 선덜랜드에 입단한 뒤 총 13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인 지동원은 맨시티전 활약을 발판으로 위건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한다면 마틴 오닐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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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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