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요계도 '걸그룹'으로 개막..줄줄이 컴백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1.03 10: 43

2012년 가요계도 걸그룹의 인기로 막을 올릴 전망이다.
티아라가 3일 신곡 ‘러비더비’를 발표,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포미닛, 레인보우, 나인뮤지스, 달샤벳과 신인 걸그룹 스피카까지 1월 내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티아라의 음원 파워는 거센 상태. ‘러비더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 이어 다비치와의 듀엣곡 ‘우리 사랑했잖아’와 ‘크라이크라이’ 모두 음악차트 10위권 안에 랭크시키고 있다. 퍼포먼스로는 셔플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 오는 6일 KBS '뮤직뱅크'에서 방송 활동이 시작되면 음원 인기에는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일에 공개될 두번째 뮤직비디오는 한 클럽에 좀비가 나타나 클러버들에게 병을 전염을 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0일에는 이효리의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5인조 걸그룹 스피카(SPICA)가 베일을 벗는다. 지나,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등이 소속됐던 오소녀의 멤버 양지원이 포함돼 화제를 모은 스피카는 10일 슬로우템포의 선공개곡 '독하게'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오픈한다. 소속사는 "다섯 멤버 모두 연습생으로서 오랜 기간 준비를 해 온 재원들로, 노래와 댄스는 물론 작사와 작곡 등 음악성과 실력을 바탕으로 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새 멤버 경리를 영입, 8인조로 재정비하고 오는 11일 음원을 공개한다. 경리는 오랜 기간 솔로 가수로의 데뷔를 준비하다 나인뮤지스에 영입된 멤버로, 3일 티저 이미지에서 몽환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로 눈길을 모았다. 이같은 경리의 분위기는 나인뮤지스의 컴백 이미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라, 본격적인 섹시 그룹으로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레인보우는 3인조 유닛 레인보우 픽시(Rainbow Pixie)를 선보인다. 레인보우 픽시는 오는 12일 신곡 ‘호이호이((Hoi Hoi)’를 공개하고, 14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첫 무대를 꾸밀 계획. 세 멤버가 누군지는 비밀에 부친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들의 실루엣을 3일 공개하고, 멤버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픽시는 장난꾸러기 요정을 의미하는 말로 이번 유닛은 귀엽고 유쾌한 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달샤벳은 이달 넷째주에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오는 6일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도 공개할 예정. 지난해 데뷔해 ‘수파 두파 디바’, ‘핑크 로켓’, ‘블링 블링’ 등을 발표하며 깜찍 발랄한 모습을 보여온 달샤벳은 이번 활동에서 시크하고 성숙한 콘셉트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이달말에는 화끈한 퍼포먼스로 컴백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포미닛이 출격한다. 매번 콘셉트와 춤으로 많은 이슈를 낳는 만큼, 이번에도 비밀리에 컴백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래도 대중성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강조하며, ‘베스트’보다 ‘온리’를 표방하는 포미닛의 기본 방침은 유효할 예정. 현아가 지난 연말 비스트의 장현승과 트러블 메이커 활동으로 섹시하고 농염한 무대 연출로 큰 화제를 모은 터라, 이번 컴백은 또 어떻게 다를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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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포미닛, 달샤벳, 스피카, 레인보우 픽시(좌로부터 시계방향).
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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