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은정과 백성현의 애정전선에 불안한 변화가 감지됐다.
함은정은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 연출 이태곤)에서 인수(함은정)의 애처가 남편 도원군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백성현과 촬영 초반부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팀워크를 과시해 오고 있다.
수양대군(김영호)과 김종서(한인수)의 살벌한 권력다툼 이야기가 한창인 요즘에도 인수와 도원군은 틈틈이 상큼하고 애절한 로맨스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계유정난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요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선보이던 인수와 도원군에게 서로 다른 정치적 행보로 갈등의 싹을 틔우며 애정전선에 변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시아버지인 수양대군이 보위에 올라 남편 도원군과 자신의 아들이 그 뒤를 잇기를 바라는 인수와 인수를 사랑하지만 어린 사촌동생 단종을 지켜 주고 싶은 도원군은 아내의 바람대로 해줄 수가 없어 안타까운 것.
지난 주말 방송분에서 거사를 앞두고 뒤에서 시아버지를 도와 비책을 내놓는 젊은 인수의 기지가 번뜩이는 장면들이 연출돼 훗날 여성의 신분으로 권력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인수대비의 모습이 엿보인 반면에 거사를 반대하는 도원군과의 애정전선에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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