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아버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대호의 아내 신혜정 씨는 3일 오전 0시 56분 부산 해운대구 메디우먼산부인과에서 2.92kg의 건강한 딸을 순산했다. 복댕이(태명)와 처음 만난 이대호는 "눈물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이대호는 "아내가 아기를 가진 후 모든 일이 잘 풀렸다. 주위에서도 아기가 복댕이라고 했고 정말 그런 것 같아 그렇게 지었다. 매일 뱃속의 아기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준다"고 자랑을 늘어 놓기도 했다.

애처가로 잘 알려진 이대호는 "아빠가 필요할때 항상 옆에 있어 주겠다.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해주고 싶다"며 "엄마와 아빠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에게 그만큼 좋은 가정교육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점 아빠를 다짐한 바 있다.
한편 이대호의 아내 신 씨는 미모의 유치원 교사로 지난 2001년 임수혁 돕기 일일호프 행사에 참가해 처음 만났으며 이대호와 힘겨웠던 시기를 함께 보내는 등 9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12월 26일에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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