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누리꾼들이 뽑은 2012년 최대 기대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1.03 16: 04

야심차게 준비했던 화폐경매장은 한국 시장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 최악의 상황에서도 누리꾼들의 선택은 10년간을 기다렸던 '디아블로3' 였다. 누리꾼들이 2012년 출시될 게임 중 최대 기대작으로 '디아블로3'를 선택했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이 2011년 12월 26일부터 2012년 1월 2일까지 '2012년 출시를 기다리는 게임 중 최대 기대작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디아블로3'가 1위를 차지했다.
총 697명 중 235명(33.7%)의 지지를 얻은 블리자드의 액션 RPG '디아블로3'는 7~8년에 걸친 오랜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초 출시를 예정에 두고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파티 플레이 활성화 시스템의 향상 그리고 자체 3D 그래픽 엔진의 채용으로 게임성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몬스터를 베고 물리치는 단순한 '핵 앤 슬래시' 이외에도 벽을 무너뜨려 적을 공격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를 추가해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이어 2위는 94명(13.5%)의 지지를 받은 록스타 노스의 'GTA5'가 차지했다. 오픈월드형 게임의 시초격으로 실제 도심을 옮겨 놓은 듯한 현실감과 다이내믹한 액션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GTA5'는 국내 공식 출시판의 자막 한글화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개발을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진 'GTA5'의 출시는 올해 여름으로 추측되고 있다.
3위에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이 85표(12.2%)를 받아 뽑혔다. 중국풍 일색의 무협관을 탈피해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블레이드 앤 소울'은 국내 최고 아티스트들이 빚어낸 환상적인 그래픽과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빠른 속도감과 타격감을 선보이며 누리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엔씨소프트는 "비공개 테스트를 한 차례 더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올 초 출시에 무게를 뒀다.
이 외에 '스타크래프트2  : 군단의 심장', '아키에이지', '리니지 이터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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