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도전' 박태환, 2차 호주 전훈 출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03 16: 55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수영스타 박태환(23·단국대)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호주로 떠나 담금질을 이어간다.
박태환은 한국에서 2주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4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해 마이클 볼(호주) 전담코치의 지도 하에 오는 7월 열리는 2012 런던 올림픽을 향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훈련 파트너인 이현승과 박태환을 지원하는 SK텔레콤스포츠단 전담팀원들이 동행한다.
이번 훈련은 올림픽을 대비한 2차 전지훈련이다. 박태환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 20일까지 두 달간 첫 훈련을 마쳤고 컨디션을 70%까지 끌어올렸다. 훈련 성과에 대해 박태환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말 휴식기에도 박태환은 볼 코치의 원격 지도 속에 꾸준히 훈련을 가졌다. 이번 2차 전지훈련은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차훈련에서는 근지구력과 스피드를 높이고 스피드지구력을 키우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복부와 허벅지 등 몸의 중심부인 '파워존' 강화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2차훈련이 마친 뒤 박태환의 몸 상태는 85%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환은 2월 10일부터 시드니에서 열리는 지역 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귀국해 한국에서 잠시 머무는 4월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동아수영대회에 나선다. 5월에는 브리즈번, 미국 하와이, 캐나다 밴쿠버, 미국 샌타클래라로 옮겨가며 훈련하고 밴쿠버와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한다.
6월 초 국내에서 마지막 휴식을 갖는 박태환은 6월 중순 또 브리즈번으로 건너가 3주 정도 훈련하고, 7월초에는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에서 시차 등에 적응하는 조정기를 거친 뒤 7월 22일 결전지인 런던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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