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명민이 마라톤 연습을 하던 중 고통으로 인해 몇 번을 게워낼뻔 했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메이커'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마라톤 훈련을 받다가 게워낼뻔한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난히 몸을 혹사시키는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누군들 몸을 혹사시키고 싶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 목표는 마라토너 주만호처럼 보이는 것이었다"라며 "그렇게 되려고 몸을 만들었다. 절대 다이어트를 한 것이 아니다. 많이 먹었는데 훈련량이 많다보니 살이 붙질 않더라"고 덧붙였다.
또 "보면 알겠지만 위에는 말랐지만 하체는 튼실하다. 말벅지다"라며 "예전 바지들이 안 맞아서 못입는다. 최선을 다해서 마라토너가 되려고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마라토너 훈련을 받다가 너무 힘들어 몇 번을 게워낼뻔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극 중 김명민은 가슴 속에 42.195km 마라톤 완주의 꿈을 품은 페이스 메이커 주만호 역을 맡았다.
한편 '페이스메이커'는 배우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평생 다른 선수의 승리를 위해 30km만 달려온 마라토너 만호(김명민 분)가 생애 처음 자신만을 위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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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