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아내가 자신의 페이스메이커라고 밝히며 애처가임을 인증했다.
안성기는 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페이스 메이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의 페이스 메이커는 아내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자신의 일에 재능이 있었는데 과감히 포기하고 나와 아이를 위해 많은 열정을 보여주고 내조를 해줘서 나는 정말 편안하게 영화를 할 수 있지 않았나”며 “그래서 나의 페이스메이커가 아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성기는 가정적이고 애처가인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안성기는 극중 금메달을 향한 집착과 강압적인 방식의 훈련으로 악명 높은 국가대표팀 마라톤 감독 박성일 역을 맡았다. 마라톤 유망주 민윤기(최태준)를 우승시키기 위해 주만호(김명민)를 이용한다.
한편 ‘페이스 메이커’는 금메달 뒤에 숨겨진 영웅 페이스 메이커라는 직업을 국내 최초로 조명한 작품이자 런던 올림픽을 올로케로 그려낸 초대형 스케일, 연기본좌 김명민의 마라톤 완주를 그린 감동적인 스토리다. 오는 19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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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