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당시 (하)승진이 형은 샤킬 오닐 같았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와 홈 경기서 70-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25승 9패)는 1위 원주 동부(27승 7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KCC전 홈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오세근은 10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상대 빅맨 하승진을 13득점 9리바운드로 막아내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오세근은 "내 매치업 상대인 디숀 심스가 체력적으로 날 더 힘들게 했다"며 "오늘은 1쿼터 시작부터 4쿼터 종료까지 힘들게 뛰었던 것 같다"고 힘들었던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오늘은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면을 강조했다. 그 부분을 집중하다보니 괜찮게 됐다. 하지만 심스가 던지면 다 들어가더라. 그래서 끝까지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이날 하승진에 대한 더블팀을 잘했다는 말에 "내가 승진이 형을 막으면 다른 쪽으로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심스를 맡다 보니 화이트와 승진이 형이 매치업 될 때는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오세근은 하승진에게 33득점 19리바운드를 허용했었다. 이에 대해서는 "당시 승진이 형은 샤킬 오닐 같았다"면서 "형과 내가 50kg 차이가 난다. 장난이 아니다. 위에서 누르는 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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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