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택명 활약' SK텔레콤, CJ 잡고 선두 탈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1.03 22: 22

SK텔레콤 T1이 CJ 엔투스와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되찾았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1-2012 시즌1' CJ와 경기서 도택명 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시즌5승 3패 득실 +6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전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던 CJ를 득실차에서 +2점 앞서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CJ는 SK텔레콤과 2연전서 모두 패하면서 시즌 3패째를 기록, 2위 자리로 밀려났다.

경기전 서지훈의 은퇴식으로 시작했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CJ쪽이었지만 경기서 주도권을 잡은 쪽은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몰라보게 저그전 능력이 좋아진 도재욱을 내세워 신동원을 잡고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정명훈을 두 번째 주자로 내세워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정명훈은 자신의 천적 조병세에게 경기 내내 고전했지만 상대 자원 수급처를 직접 타격하는 전략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경기의 마침표는 '혁명가' 김택용이 찍었다. 김택용은 장윤철의 압박 공격에 앞마당이 깨졌지만 다크템플러를 활용하는 기지로 장윤철을 흔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장윤철은 셔틀-리버로 역전의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김택용이 병력의 양과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스톰으로 중앙 교전서 승리를 거두며 항복을 받아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