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600만 관중 시대가 열렸습니다. 프로 선수들의 인기 역시 급상승했습니다. 구단을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은 아이돌 스타와 견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 선수들의 2세 또한 아버지 못지 않게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습니다. 홍성흔(롯데)의 딸 화리 양과 김선우(두산)의 아들 성훈 군이 대표적입니다.
이승엽이 8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뒤 야구 커뮤니티에는 이승엽의 장남인 은혁 군의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구구장에서 만나면 선물을 건네고 싶다는 팬들도 적지 않았고요. 자연스레 은혁 군의 시구 제안도 끊이지 않았답니다. 이승엽에게 아들의 시구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그러자 그는 "팀에서 요청이 온다면 당연히 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건 은혁 군도 시구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이승엽은 "우리 애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에서 시구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해보고 싶어 하더라.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은퇴 경기가 됐든"이라고 했습니다. 이승엽의 아버지인 이춘광 씨는 지난해 8월 14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시구에 나선 바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3대 시구 및 시타 행사를 추진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춘광 씨가 마운드에 오르고 이은혁이 시타에 나서는 것이죠. 이승엽은 포수로서 아버지와 환상 호흡을 맞추고요. 삼성팬들에겐 큰 흥미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왓기자
입니다. 채택된 분에게는 소정의 원고료와 특별혜택을 제공합니다.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