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이대호는 실망시키지 않을 것"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1.04 09: 01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이 새해들어 이대호(30)의 활약을 다시한번 예언했다. 다른 외국인들과 다르게 기대대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이다.  직접 낙점한 만큼 한국산 거포에게 거는 기대감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4일 의 보도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한신 감독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거의 새로운 외국인에게 속아왔다. 일본에 오면 달라지는 선수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에게는 불안감은 없다"고 커다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실제로 한신 감독시절 외국인 선수는 모두 부진했고 작년에도 오른손 거포로 마이너리그 329홈런을 날린 헤스먼을 영입했지만 6홈런에 그쳐 팀을 떠났다. 그러나 이대호에 대한 오카다 감독의 평가는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일본야구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국제대회에서 일본과 대결을 벌였다. 외국인은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대호는 걱정하지 않는다. 플레이를 보고 실망할 내용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믿음을 보여주었다.
은 수준이 높아진 한국에서 타격 3관왕을 두 차례나 달성하고 풍부한 국제경험이 믿음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화에서 코치를 지낸 다카시로 수석코치도 이대호의 활약을 보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오카다의 예언이 적중하면 2012년 오릭스는 밝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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